요즘 회사에서 무료하게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맡은 프로젝트는 1달이 늦춰진 까닭에 갑자기 하릴없이 한량이 되어 이리기웃 저리기웃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 예전에 몽고님의 블로그에서 자신의 자리를 공개한적이 있는 포스팅을 보게 되었습니다.

요즘 포스팅도 없었고 해서 아무도 원하지 않지만 제 자리를 공개합니다. 두둥





생각보다 단촐하군요.
그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있으니!!!!!!!!!





이 바탕화면인가요?
만화 은혼에 나오는 앨리자베스와 저스터웨이입니다.
인터넷 서핑중에 발견했으며, 아주 만족스럽게 잘쓰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원하시는 분이 계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특히 두마디누님이나 설양누님은..ㅋ)





요즘 배우고 있는 영어 학원에서 주는 여러가지 표현법을 모은 문장집입니다만.
사실 장식용입니다.
전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라고 회사분들에게 표시만 해주지 실제로 눈길을 줘 본적도 없습니다.


문장집을 끼고 있는 저 일본식 명함꽂이(사실 명함꽂이인지도 모름) 아저씨는
이자카야라는 술집 XX지점에서 술이 취한 나머지 제 가방에서 뻗어계신 걸 발견했답니다.

한마디로 제가 몰래 가지고 왔다는 거입니다.

그 옆에 코끼리가 그려진 컵이 있네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동물이라고 그소녀가 선물해준 컵입니다.








정면 벽 우측에는 그소년과 그소녀의 사진이 붙어있군요.
예전 주말에 저희 사무실에 놀러왔다가 써놓고간 그소녀의 편지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담배는 끊었지요.
술은 항상 마시러 갑니다.






이건 뭐 요즘 하고 있는 7호선 연장선 관련인데 Pass 합니다.
 



이것도 Pass 할까요?
예전 친했던 분이 그려준 소년 그림이 좋군요.




회사전화기와 제 핸드폰 그리고 카드지갑.
핸드폰과 카드지갑이 없으면 요즘 불안합니다.





키우고 있는 스파티 필름이라는 음지식물입니다. 대기정화능력이 꽤 좋다고 합니다만.
알 수 없습니다.
너무 많이 물을 줘서 꽃이 시들었습니다.




이것 저것 제 문서들과 필기구를 저장해 놓았습니다.
드라이버에 노란테이프가 감겨져 있는 이유는..
제 것임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이름표를 붙여놨더니 누가 몰래 들고 가서 이름표를 떼버렸기에 이번엔 아얘 테이프로 꽁공 감아버렸습니다.



이것도 그소녀가 사준 선물이지요.
잔뜩 낙서해놨습니다.ㅋ





맛있는 쿠키가 들어있을 상자입니다.
안을 열어봅니다.





네 낚시용 장치입니다.
지금까지 네분이 속으셨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써놓고 보니 별다른 것 없는 직딩의 책상이로군요.

아. 그러고보니 제 책상 서랍에 블루 마운틴 티백이 있더군요!

예전에 영화관에서 막걸리를 먹기위해 편의점에서 막걸리를 샀는데..
컵이 없어 편의점에서 타먹는 커피를 산후
커피는 그냥 넣어놓고 그 컵에 막걸리를 마신 적이 있지요..

커피 티백은 아직남아있네요. 먹어버려야겠습니다.

'생활관(生活館) > 다방(茶房)'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범인  (28) 2010.04.23
내가 그린 기린그림은 긴 기린그림이고..  (36) 2010.01.15
근황  (26) 2010.01.14
오늘의 요리  (38) 2009.12.17
한남자  (44) 2009.12.15

2010. 1. 27. 17:43 Trackback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