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본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1. 뭐 제목 그대로인 영화다.
마츠코의 인생. 사랑. 그리고 이별.
그리고 사랑. 그리고 이별. 그리고 사랑. 그리고 이별 그리고 사랑. 그리고 이별. 그리고 사랑. 그리고 이별에 관한 이야기

"마츠코의 일생"이 혐오스러운 것인지.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언가가 너무나도  혐오스럽다.










2. 명대사와 명음악
"다녀왔습니다."
"맞아도 좋아 혼자가 아니라면"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가사들이 내 가슴을 후벼파 들어온다.
 
영화내의 음악들은 너무 좋아서 음악을 들으니 영화가 생각나면서 잠이 깨버릴 정도.










3. 역시 나카타니 미키
드라마 케이조쿠에 나오는 나카타니 미키가 이 영화에서 마츠코를 맡고 있어서 반가웠다.
역시 나카타니 미키는 "자학의 시"나 이영화처럼 뭔가 당하는 연기를 해야한다.

이 영화에서 그녀의 연기는 정말 개인적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주고 싶었다.
그녀의 연기에 감탄을 금치 못하다.

특히 이머리를 햇을 때 입은 의상은 너무 이쁘다!!!











4. 영화의 장르는?
뮤지컬 영화이기도 하지만. 판타지 영화이기도 하고, 코메디 영화이기도 하지만, 슬프기도 하다. 
"예전에 내가 좋아했던" 장진 감독이 "기막힌 사내들"이나 "간첩 리철진"에서 보여주려 했다가 실패한 것들에 대한 해답이 이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영화이나 영화가 아닌....
일명 종합 영화? 











5. 오랜만에 모두 만점

뭐 역시 내 개인적이긴 하지만. 미술,연기,분장,소품,이야기에 모두 만점을 주고 싶다.












6.영화가 끝나자마자 든 생각
재미있는 영화인데도.. 웬지 씁쓸한..
슬픈 영화인데도...웬지 웃긴..
이상한 영화로군. 이거













 
7.개인평

부시고, 변신하고, 날아다니고 이런것들로 훌륭한 영상을 보여줄 수도 있겠지만.
사람의 이야기를 깊게 파헤치는 영화로도 훌륭한 영상을 만들어낼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영화

코메디 다음엔 감동이라는 공식에 짜여진 영화보다.
코메디 다음엔 씁쓸함이 더욱 기억에 남는다는 것을 알게 해준 영화

사랑을 믿지만 사랑에 버림받은 그소년에게는 절대 혐오스럽지 않은 사랑스러운 마츠코의 일생에 관한 이야기.

이런 영화에는 별 다섯개 만점에 여섯개 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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