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바타-제임스 카메론 감독

이미 예약이 꽉 차 아이맥스로는 볼수 없었기에.
크리스마스 날 아침 8시 조조로 아바타를 보게 되었다.
영화에 대해서 왈가왈부 할 것은 아니지만.
정말 재미 하나만큼은 대단하다.
특히 포탄 떨어지는 장면은 포탄이 저한테 떨어지는 줄 알고 움찔해버렸다는.
어떻게 보면 정말 영화의 혁명일수도 있겠다는.
드디어 3D의 시대인건가?

그소녀의 감상평: 이 영화 조조로는 보지마세요. 눈 빠집니다.

그소년의 감상평: 누가 제발 이클란 한마리만 사달란 말이다!!!

그소녀의 감상평: 넌 촉수가 없어서 안됩니다.

그소년의 감상평: 다른 걸로는 안되는 거야?

그소녀의 감상평: 훗.

그소년의 감상평:  뭐야 뭘 생각하는 거야? 머리카락이었어. 머리카락이었다고. 머리를 기르면 되는 거 아니냐고 말한 거였어. 뭘 생각하는 거야? 그리고 왜 비웃어?




2. 전우치 - 최동훈 감독

셜록홈즈와 나인. 무엇을 볼까 고민하다가 결국 고른 전우치.
범죄의 재구성, 타짜를 연출한 최동훈 감독을 믿고 본 영화.
영화에 대해서 왈가왈부 할 것은 아니지만.
정말 이게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갖게 해준 영화.
스토리 전개야 아주 좋았지만 말이지.
횽아~표운대독이 어쩌고 하는 건 솔직히 이해 못했어.

그소녀의 감상평: 강동원, 김윤석,유해진,임수정,선우선,백윤식,염정아,김효진,백도빈,이숙 등 정말 많이 나왔구나

그소년의 감상평: 전우치가 하는 모든 행동은 솔직히 말야 나루토야.. (근데 이숙도 거기 끼는거야?)

그소녀의 감상평: 나루토? 아이스크림 이름이야?

그소년의 감상평: 암튼 전우치는 도사중에 왕이 되고 싶은게 아니라 호카게가 되고 싶어했던 거야.

그소녀의 감상형: 뭐라는 거야? 이 오타쿠 녀석은. 그리고 이 영화 재미도 없는데 너무 길어. 쌀뻔 했다고!



3.파이란-송해성(2001)




그리고 너무나 어지러운 위의 두 영화 탓에
갑자기 다시보고 싶어진 영화 파이란.


역시 영화는 이래야 한다라고 느껴질 정도로.
스토리와 연기 모두 훌륭하다.
특히 최민식의 우는 연기는 정말.......

영화는 10년이 지나서 봤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오히려 저번보다 더욱 마음을 비집고 들어왔다.

특히 "파이란 봄바다"는 본 사람만 알 멋진 감독의 덫.
이런 것이 명작이란 말이지!!




그소년의 감상평: 황정음이 봤다면 아마 "이거거등~"이라고 해 줄 영화야. 암.

그소녀의 감상평: 미안 잤다.

그소년의 감상평: 이런영화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그래야 사람들이 많이 볼꺼고 그래야 한국영화가 산다고!

그소녀의 감상평: 미안 잤다.




매번 말하지만.
컴퓨터 그래픽이 없어도..
여기저기 어지럽지 않아도..
그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 영화는 충분히 있다.


2010. 1. 5. 22:21 Trackback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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