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하도 계속 책을 들고 다니기에..
사람들은 누가 재미있는 소설 없어?  라고 자주 물어본다.

그럴때마다 나는 바로 그 사람이 누구이던간에 3년 째 히가시노 게이고의 백야행을 추천한다.
 

이번에 고수와 손예진 한석규가 주연을 한다던 영화의 원작이다.
소설은 이미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이를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꽤 많은 인기를 얻은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나도 역시 소설과 드라마를 다 보고 영화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아무리 영화를 못 만들어도 워낙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며, 충격적인 이야기기에 망하거나 못 만들었다는 소리를 듣지는 않을 듯 하다. 

서서히 드러내게 하는 반전속의 반전 속의 반전 속의 반전.
나에게 도대체 이 작가는 어떤 사람인지가 궁금하게 되어 결국 그의 책을 모두 모으고 있게 해버린 대표적인 책.


물론 드라마도 무척이나 재미있다. 
하지만 드라마를 먼저 보는 것은 절대로 비추한다..
닥책사(닥치고 책을 먼저 사수할 것..)하시길..

책을 본 후라야 진정한 드라마와 영화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에도 낮이라 여기며 살아갈 수 있었다
밝진 않았지만 걷기엔 충분했다
나에겐 태양이었다
진짜 못지 않은 태양이었다
내일도 거르지 않고 솟아오르는
내겐 단 하나뿐인 태양이었다
넌 나에게 태양이었다
가짜  태양이었다
자신의 몸을 불태워 길을 밝혀준 내겐 단 한뿐인 빛이었다



료지와 유키호의 사랑이야기 그리고 그들의 삶.
살인사건과 팜므파탈의 모든 것.

상,중,하 세권으로 되어있는 책이며..

아무리 당신이 책을 읽기 싫어하는 사람이어도 일주일 안에 그 책을 다 읽을 것이라고 예언하겠다.
나는 하룻밤을 새버렸다



만약 혹시나 당신이 이 책을 읽었다면 나와 이소설, 그리고 히가시노 게이고, 그리고 그의 다른 작품들만으로도 기쁘게 밤을 새며 이야기할 수 있으리라 나는 확신한다. 

현재 백야행, 환야 에 이어 마지막 夜 씨리즈를 쓰고 있다고 하는데 두번째 시리즈인 환야처럼 실망시키지는 않았으면 한다. 






 (별점: ★★★★★)
감상평 : 그들의 악랄한 사랑, 그리고 그럴 수 밖에 없는 운명,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야기에
책을 다 읽으면 온몸에 돋는 소름과 함께 멍한 감정을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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